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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산림학교 봉사활동 후기

⦁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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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5일 추유정학생이 작성한 글입니다.

 

 

 

시험기간에다가 아이들을 워낙 싫어하는 나여서 봉사활동 가는것이 조금 부담이됬다. 그렇지만 한번 가보고싶기도 했다. 강원도 횡성 숲체원이라는 곳을

 

16일날 아침 일어나 여유있게 준비하다가 15분이나 늦게 사무국에 도착했다.

헥헥거리며 뛰어갔는데 내가 1등이었다.

나머지 봉사자들은 오지않았다. 나와 다른 봉사자 두명이 전부였다.

순간 나는 이제 3학년인데 시험기간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해야되는데 약간의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생각해보면 참 잘 다녀왔다.

 

숲체원에 도착했을 때

먼저 도착한 초등학생들의 시끄러운 소리

난 벌써부터 겁에 질렸다.

뒤에 도착한 중고등학생들

여기에 왜와야되냐는 듯의 표정들.........

 

제일먼저 강당에 모여

배정받은 두루미조앞에 섰다

처음에 긴장이되었다. 잘할수 있을까 걱정이앞섰다.

 

숙소에 짐을 놔두러 사무국 사람들과 갔다.

숙소는 나무집에 아담하고 편안하고 깨끗했다.

 

제일 처음 순서는 숲해설가 선생님과 근처 숲탐방이었다.

뒤쳐지고, 장난치고, 막말하고, 선생님 말씀 귀담아 듣지 않는 등의 초등학생들의 행동이 엄청 얄미웠다.

숲해설가 선생님도 많이 화나신듯 했다.

처음엔 나도 소리지르고 달래고 했지만 끝에서는 거의 포기하고 걸어갔다

 

숲해설가 선생님 설명은 나에게도 참 흥미로웠다

 

그렇게 산을 한바퀴돌고 내려와 먹는 저녁은 꿀맛같았다.

 

저녁순서는 별자리관찰과 풀벌레소리듣기였다.

내가 더 신났다. 맨앞에 앉아서 틀어준 동영상을 재미있게 쳐다봤다. 점점 지루하기도 했지만...;;

 

풀벌레소리를 듣는것으로 하루일정은 끝이났다

 

숙소로 돌아와 다른 학교선생님들과 사무국 선생님들은 10시이후 학생들의 숙소밖

출입금지로 감시하고 계셨다.

나도 감시입장이지만 아니 난 단지 구경입장인데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웃겨서 계속 웃었다.

다른 간사님들도 모두 수고하셨지만 들어가 주무시는 줄 알았던 혜란간사님이 학생들 소리를듣고 벌떡일어나 뛰어나가시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꼭 학주선생님 같앴다. 너무 잘어울리시는듯 낄낄

 

다들주무시고 새벽에 난 공부를 좀하다가 잠이들었다.

 

다음날 비가왔는지 축축했다.

너무 추웠다 오돌오돌

 

아침밥을 먹고 강당에 모인 학생들의 자연퀴즈시간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퀴즈에 답을 척척 소리질르는 모습에 깜짝 놀랬다.

상상이상인 지식수준

요즘 교육열의 놀라운 수준을 또한번 몸소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었다.

 

그렇게 강당과 숙소 정리를 끝내고 봉사활동도 끝이났다.

 

참 길게 느껴졌던 짧은 시간들이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 지냈던 순간들은 정말 길게느껴졌지만 시간이 빨리갔던 1박2일이었다

 

아직 볼수없는 알록달록 단풍

상쾌한 공기

선생님도 해보고

정말 새로운 경험의 봉사활동이었다.

 

카리스마 혜란간사님

단아한 예지간사님

깜찍한 나영간사님

절대동안 용대간사님

무게있으신 국장님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함께 한번 더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