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 지구의 파수꾼 이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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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0-11-12 ⦁ 작성자 이해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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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걷다 보면 돌들이나 그림자 밑에 초록색 덩어리들이 보이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이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끼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식물이고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이끼에 대한 정보 이끼는 선태(蘚苔)식물입니다. 선태식물이란 ‘관다발 조직이 발달 되지 않은 식물’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끼는 약 45억년 전에 처음으로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육상 식물입니다. 그러다 보니 원시적인 특성 때문에 건조한 땅에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숲 속의 나무 그루터기 주변 또는 그늘진 곳, 돌들 사이 그리고 길 사이의 틈처럼 습하고 그늘진 곳에 삽니다.
이끼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이끼는 몸의 모든 곳에서 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끼는 자신의 몸무게의 5배가 되는 물을 머금을 수 있습니다. 이끼의 이런 특성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데요, 홍수나 침수가 일어나는 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가뭄이 닥쳤을 때에는 저장한 물을 내놓아 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숲 속 동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동물의 먹이나 집을 지을 때도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끼가 왜 지구의 파수꾼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사실 이끼가 처음에 육상에 진출할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지구에 산소가 대량으로 방출되었다고 합니다. 그 양이 현재 지구의 산소의 약 30%라고 하니 엄청난 것이죠. 이렇게 이끼에 대해 알아보니 그동안 작은 초록 덩어리 정도로 생각했던 이끼가 소중해 보이지 않나요? 그렇다면 숲에 가서 한 번 이끼들을 만나러 가보세요. 작고 귀여운 이끼의 환상적인 세계에 감탄하실 것입니다.
특별대원 / 이해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