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 가족과 함께한 횡성숲체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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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0-12-04 ⦁ 작성자 조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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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전, 우리 가족은 강원도 횡성숲체원으로 출발했다. 나는 경기도 양평에 살아서 강원도 횡성까지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가는 내내 설렘에 두근두근하였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각종 캠프가 취소되어서 갈 수 있는 곳이란 집과 학교뿐이었는데 이제야 숲체원 가족캠프에 참석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도착해서 보이는 숲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엄마가 단풍구경을 온 것 같다며 좋아하시고 나도 산 색이 예뻐서 좋았다. 가을의 청태산을 구경하며 도착한 강당에는 여러 개의 큰 책상이 있었다. 갈색 나무로 지어진 강당이 아늑하고 깔끔했다. 주변에는 녹색 조끼를 입은 선생님들이 곳곳에 계셨다. 숲사랑청소년단에 대원이 되고 나서 처음 뵙는 선생님들과의 만남, 친절한 인사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드디어 기다리던 첫 캠프 일정이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타박상, 화상 등등 각종 사고를 주의하라는 설명을 들었다. 청태산 바로 앞에 지어진 만큼 화재의 위험이 커서 방에는 불이 없다고 하셨다.
[안내받고 있는 모습 두근두근 1박 2일의 첫 시작!!] 지정된 방에 짐을 풀러 들어가니 화장실, 샤워실, 있을건 다 있지만 검소해보였다. 짐을 풀고 다시 강당에 모이고 나서 첫 번째로 시작된 활동은 잣나무숲에 가기! 오랜만에 산에 올라서 그런지 ‘상쾌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맑고 깨끗하고 편안한 숲이 나를 반겨주고 있는 듯 했다. ’달팽이‘ 선생님을 따라 느긋하게 갈 때의 기분은 가볍고 활기찼다. 잣나무 숲에 도착하자 보물찾기를 했다. 바로 다음 활동인 잣강정 만들기의 재료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코팅된 일러스트 종이가 잘 보이지 않아 많이 찾진 못했지만, 정말 즐겁게 찾아다녀서 아쉽진 않았다. 이 곳 저 곳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가 내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맑고 상쾌한 숲! 나에게까지 긍정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여유있게 숲을 구경하고는 갈색 나무 강당으로 갔다. 선생님들이 여러 재료들을 준비하고 계셔서인지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는 내 쪽까지 풍겨오는 듯 했다. 재료를 받고 비닐장갑 안에 땅콩과 호두, 그리고 잣과 아몬드를 넣고 나서 매트 위에서 나무블록으로 먹기 좋게 부셨다. ‘아마존’ 선생님이 재치 있게 사회를 보신 덕에 즐겁게 강정을 만들 수 있었다. 시럽을 받아서 섞은 뒤에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빚었다. 달콤한 견과류 강정 완성! 고소하고 달큰한 향기가 온 강당에 퍼져 기분을 좋게 했다. 맛도 물론 좋았다. 찐득쫀득 올리고당과 고소한 견과류가 참 잘 어울렸다.
[쫀득쫀득 고소한 잣강정] 이후에는 뒷말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저염식이라서 건강까지 챙겨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내 몸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분명 집 근처 보통의 식당보다는 덜 자극적이지만 또 그 매력이 참 좋았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느긋하게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한지등을 만들러 갔다. 마치 청사초롱같이 생긴 한지등 키트는 보기만 해도 재미있어 보였다. 분명 휴대폰 게임보다는 더욱 즐겁고 가치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한지등에 건전지를 넣고, 지지대를 세우면 일단 완성된다. 등 안의 불을 매직으로 칠하면 색이 다채롭게 변하고 등에 한지를 붙이거나 매직으로 쓱싹 그림을 그리면 각자의 개성있는 한지등이 완성되었다. 우리가족은 자신의 한지등이 가장 예쁘다고 우겼다. 서로의 등을 보며 웃으며 만들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한지등 만들기를 끝내고 시작된 레크리에이션 시간! 온갖 재밌는 퀴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품은 문화상품권! 퀴즈들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아재퀴즈, 노래 퀴즈, 광고 퀴즈, 초성 퀴즈 등 정말 열심히 준비하신 것 같았고 너무 재미있었다. 순위와 상관없이 모든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뻤다. 밤에 숙소로 돌아와서 피곤했지만 정말 재밌고 뿌듯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했다. 같이 간 할머니께서는 낮에 한 선생님께서 할머니를 태우시고 강당까지 이동해주셨다고, 정말 감사하고 친절함에 기분이 좋으셨다고 말씀하셨다. 가족 모두 이번 ‘숲사랑 가족캠프’에 오게되어 진심으로 즐겁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냈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청소년단원인 내 덕분에 온 것이라며 추켜세우셔서 나는 조금 뿌듯했다. 숲체원 이야기 끝!
[참 재미있었던 횡성숲체원 체험]
- 특별대원 조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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