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크리스마스트리 이야기

⦁ 등록일  2020-12-29

⦁ 작성자  박지우 기자


 여러분은 크리스마스트리의 역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트리는 16세기 독일문화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남부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성당 정원에서 열매를 매달아 놓은 나무를 세우고 그 주위에서 ‘낙원극’이라는 연극을 했습니다. 그때 세워놓은 나무는 에덴동산의 나무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옛날부터 생명력을 상징하는 상록수의 가지를 창문이나 천정에 장식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런 독일의 전통과 기독교의 행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이런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는 19세기 이후에 북유럽 나라들로 전파되었고, 영국으로도 이 전통이 수출되었습니다. 이후 독일계 정착민들에 의해 미국에까지 전파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고 공공장소에 장식하게 된 것은 바로 미국에서부터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나 홀로 집에 – 2’에서 주인공이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던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사진 출처 = 화려하게 불 밝힌 록펠러센터 앞 대형 트리, 뉴욕AP 연합뉴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트리에 사용되는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크리스마스트리는 우리나라게 원산지인 구상나무입니다.

코리아전나무라고 불리는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던 토종나무였습니다. 미국 아놀드 수목원 소속의 윌슨이 구상나무를 발견 후 학회에 보고하게 되면서 구상나무의 학명이 Abies Koreana Wison이 되었습니다. 

전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사연을 소개하면, 독일의 선교사인 ‘성 보니타피우’가 설교를 하던 마을에서 매년 전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나쁜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성 보니타피우가 전나무에 묶인 소녀를 구해내고, 전나무를 베었는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후로 나무에 모여들어 예배를 보는 전통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나무는 소나무와 어떻게 다르게 생겼을까요? 전나무의 꽃말은 고상함이고 영어로는 Abies holophylla Fir인데, 갈라지지 않은 잎을 가진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약 40미터까지 자라고, 나무껍질은 암갈색이고 거칩니다. 잎은 바늘처럼 가늘고 길게 피어납니다. 

[사진 출처 = 전나무,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반면, 소나무의 꽃말은 정절, 장수이고, 영어로는 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인데 꽃이 빽빽하게 모여있는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 높이는 35미터까지 자라고, 끝이 바늘처럼 찌릅니다. 

[사진 출처 = 소나무,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구상나무가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크리스마스트리같이, 여러분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산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특별대원 / 박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