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
|---|
|
⦁ 등록일 2020-12-31 ⦁ 작성자 김소현 기자 |
|
‘생태 도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에는 생태 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태 도시의 의미 생태 도시는 사람과 자연환경 및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 도시입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 환경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리우회의 이후, 전세계적으로 개발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전제 아래, 도시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환경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서 도시개발·도시계획·환경계획 분야에서 새로이 대두된 개념입니다. 유사한 개념들로 전원도시, 자족도시, 녹색도시, 에코폴리스, 환경보전형 도시, 에코시티, 환경보전 시범도시 등이 있습니다.
생태 도시의 목적 ① 자원을 절약하고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할 것 ②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주로 소비할 것 ③ 지역의 생태적 · 문화적 다양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 ④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 ⑤ 오늘날 심각해진 도시 문제를 해결할 것
생태 도시의 종류 ① 생물 다양성 생태 도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생태 도시로 녹지, 쾌적한 하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추구합니다. ② 자연 순환성 생태 도시 자연 순환체계를 확립하는 자연 순환성 생태 도시는 수질·대기·폐기물 처리가 환경 친화적이고, 무공해의 신 ·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며,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하는 체계를 추구합니다. ③ 지속 가능성 생태 도시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생태 도시는 시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며, 생태계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축 · 교통 · 폐기물 처리 체계를 추구합니다.
국외의 생태 도시 미국 채터누가 과거 산업발전으로 인해 채터누가에 공장들이 잔뜩 들어서게 되었고 공장에서 나온 매연이 항상 도시를 뒤엎었습니다. 때문에 낮에는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해야 했고, 폐렴에 걸린 환자의 수가 미국 평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기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1969년 ‘미국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라는 발표에 채터누가 정부와 기업, 시민들은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오염된 채터누가의 자연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생태도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대기오염 억제국을 설치하고 공장에 의무적으로 배출가스 필터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Park and Ride'라는 정책을 통해 자가용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없애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어 그 사이를 전기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였습니다. 시민들은 ‘채터누가 밴처’라는 시민모임을 결성하여 ‘거리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도시 재건에 손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강 주변에 ‘리버워크’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전 세계 담수어를 모은 ‘테네시 수족관’이 만들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철거 예정이었던 테네시 강 위의 철교를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다리’로 만들었습니다(월 넛 스트리트교). 결국 채터누가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훌륭한 생태도시로 재탄생하였으며 UN으로부터 ‘환경과 경제발전을 양립시킨 도시’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채터누가]
브라질 쿠리치바 쿠리치바는 포르투갈에서 온 이주민들에 의해 금 채굴지로 건설되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오염이 심각하였습니다. 쿠리치바의 강변에는 쓰레기가 쌓여 쥐나 파리로 인해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였고, 주민 1인당 녹지면적은 0.5제곱미터에 불과하였으며, 홍수문제 역시 심각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쿠리치바의 시장은 다양한 환경정책들을 도입하며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꽃의 거리: 쿠리치바 도심에는 ‘꽃의 거리’라고 불리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약 1km에 달하는 이 공간은 1970년대 초반, 상업지역 도로에 꽃과 나무를 심고 자동차 진입을 차단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꽃의 거리는 시민 소통공간이자 주말에는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쿠리치바 꽃의 거리] - 교통 정책: 쿠리치바에는 지하철이 없으며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입니다. 쿠리치바는 삼중 도로 체계로 중앙도로에는 급행 버스를 위한 버스전용차로를 두고, 도로 양편에는 자동차 도로와 그 옆에는 일방통행 도로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급행, 지역, 직통버스 등을 색깔로 구분하고 버스 간에 원활히 환승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쿠리치바는 지하철 건설비의 10~20%로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같은 규모의 다른 도시보다 자가용 교통량을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쿠리치바의 버스는 이중굴절형 버스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차량 3칸을 이어 27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출입문이 5개 있어서 200명이 타고 내려도 승하차 시간이 2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원통형 버스 승강장에서는 버스를 타기 전에요금을 지급하게 되어있고 승강장의 높이는 버스의 높이와 같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승객들의 승하차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엔진의 공회전을 방지하여 대기오염을 약 30% 정도 줄이게 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쿠리치바 교통정책]
- 녹색 교환: 쿠리치바의 강변에는 쓰레기 수거 차량이 접근하기 쉽지 않아 쓰레기가 쌓여 있었습니다. 시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 교환’ 정책을 펼쳤습니다. 지역 사람들이 생활 쓰레기를 모아오면 쓰레기 수거량에 맞게 버스토큰이나 식품 주머니로 교환해주는 쓰레기 구매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쿠리치바는 현재 쓰레기 분리배출 비율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 녹색 정책: 쿠리치바는 도심지가 아닌 곳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주요 도로로부터 5m의 공간을 확보하고 나무를 심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은 나무가 약 100만 그루에 달하게 되었고 시민 1인당 공원 면적도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국내의 생태 도시 전라남도 순천시 전라남도 순천시는 세계 5대 습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순천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갈대숲은 수질을 자연 정화할 뿐만 아니라 흑두루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수많은 생물의 서식지입니다. 순천시는 순천만 일대의 연안 습지를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 공원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내에 자전거 전용 도로 개설하고 공공 자전거를 제공하는 등 도시 개발과 자연환경의 조화에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는 2007년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아시아 최초의 슬로 시티로 지정되었습니다. 갯벌과 염전, 습지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자연의 가치를 담고 있으며, 과거 소금 창고였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소금 박물관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포레스트크리에이터 김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