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종류의 의류 소재가 등장하면서 처리 방법에 대한 문제도 같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의류 폐기물은 다양한 소재가 혼합되는 재질 특성상 소각 및 매립의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매일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량도 상당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서 의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친환경적인 의류 폐기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새로운 에너지 및 친환경 섬유 추출
일본의 한 기업은 미생물을 이용해 의류 폐기물에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모아 세탁과 발효를 거쳐 바이오 에탄올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1t의 의류 폐기물에서 약 700L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한 대학교에서는 면과 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옷에서 면을 분해해 친환경 섬유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류 폐기물을 분해할 때 남은 폴리에스터를 이용해 친환경 섬유를 만드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2. 업사이클링(Up-cycling)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유행에 맞춰 값싼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패스트 패션’ 때문에 의류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옷과 가방 등이 있는데요. 또한 훼손된 섬유에서 실을 만들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기도 합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소재가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을 뿐 아니라 가격까지 저렴해 큰 인기인데요. 또한 최소한의 자원으로 제품 제작이 가능해 의류 폐기물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