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일산 지역대 '더부러숲' 활동

⦁ 등록일  2024-11-11

⦁ 작성자  홍혜림

일산 지역대 '더부러숲' 활동


나는 올해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일산 지역대 '더부러숲' 대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총 4회 숲활동을 했고 지난 10월 13일이 마지막 날이었다. 

내가 속한 지역대 '더부러숲'은 고양시 지역의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한 팀이다. 

이미정 숲선생님과 보조선생님들께서 이끌어주신다. 이번 활동에는 나와 내동생을 포함하여 초등학생 12명이 참가하였다.

- 일산 지역대 '더부러숲' ⓒ 홍혜림 -


10월에는 가을 숲체험 활동을 주제로 1. 가을 낙엽, 열매 찾아보기, 2. 열매 관찰하기, 3. 낙엽줍기를 했다

활동 전에 선생님께서 '미국흰불나방' 애벌레 때문에 도토리 산속의 가을 열매가 올해는 많이 없다고 말씀 하셨다

열대화 폭염으로 인해 올해 배추 농사도 안되었듯이 열매도 많이 맺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흰불나방은 나비목 태극나방과 불나방아과의 하나로 산림해충으로 여겨진다

애벌레시기에 가로수나 활엽수 여러 나무의 잎을 갉아먹는데 나무의 잎맥만 남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갖고 있다

사람에게는 각막염과 알레르기는 물론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피해를 입혔는데 외국에서 수입한 목재를 통해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 미국흰불나방 NAVER -

 

내가 이처럼 '미국흰불나방'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숲체험 활동으로 정발산에 갔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많았던 도토리가 모두 없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다람쥐가 먹은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여름에만 나방이 있는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요즘 지구 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더워져 이런 해충들이 가을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나뭇잎은 땅에 버려진 것을 주으면 되지만 도토리는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우리는 도토리 말고도 다른 열매를 찾아보았지만 열매 역시 없었다

도토리가 사라진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이 산에 오면 모두 도토리와 열매를 예쁘다고 주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도토리를 찾은 뒤 다시 숲으로 돌려주었다.



- 가을 숲체험 활동 ⓒ 홍혜림 -


올해 마지막 활동이기에 마무리할 학생들이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다

학생의 소감이 인상 깊었는데 "평소에 숲에 시간이 많이 없는데 토요일에 산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냄새를 맡으니 정말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예요"라고 했다.

이처럼 숲체험을 통해 환경에 대해서 배우고 자연을 아끼는데 모두 노력하면 지금보다 좋은 숲이 것이라 믿는다.





더부러숲 홍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