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자연의 선물, 대암산 용늪

⦁ 등록일  2020-08-26

⦁ 작성자  이기명 기자


대암산 용늪에 가기 위해서는 미리 인제군을 통하여 예약을 해야 한다. 가아리 코스를 예약하여, 용늪을 방문 탐방하였다. 안내소에서 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탐방하였다. 

(대암산 용늪 탐방 예약 주소 : http://sum.inje.go.kr/br/reserve


-대암산 용늪 표지석[이기명 기자]-


‘천연기념물 제 246호, 습지 보호지역, 산림 유전 보호지역’, 전부 “대암산 용늪”을 수식하는 말이다. 특히, 대암산 용늪은 국내 최초의 람사르 협약의 습지 보호 지역이다. 

여기서 잠깐, 람사르 협약이란 무엇일까?


람사르 협약은 무엇일까?

람사르 협약은 이란의 람사르라는 도시에서 맺어진 협약으로, 물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되는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협약이다. 

현재 169개국이 이 협약에 참여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01번째로 가입하였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습지 중, 이 대암산 용늪이 처음으로 람사르 협약의 습지 보호 지역이 되었다. 

왜 대암산 용늪이 첫 번째로 등록이 되었을까?


-대암산 용늪을 설명해주는 표지판[이기명 기자]-


대암산 용늪, 왜 특별할까?

첫 번째 이유는 생태적 가치 때문이다. 

해설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습지는 ‘엄마의 자궁’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이를 태어나게 하는 엄마의 자궁처럼, 대암산 용늪은 많은 생물들을 태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 말처럼 대암산 용늪에는 1180종에 이르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기생꽃, 날개하늘나리, 닻꽃, 삵 등 10종의 멸종 위기 동식물이 있다. 나 또한 용늪 탐방을 하면서, 삵의 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대암산 용늪은 북한과 가까이 있어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비로 용담’이라는 식물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학술적 가치 때문이다. 

대암산 용늪은 정상 부근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계절을 가지고 있다. 

봄이 한 달 느리게 찾아오고, 겨울이 한 달 빠르게 찾아온다. 그래서 5개월 이상이 영하의 기온으로 춥고, 눈도 많이 와 식물이 잘 썩지 않는다. 

이 결과 이탄층이 발달한다. 

이탄층이란 식물이 죽어도 썩지 않고 쌓여 스폰지처럼 말랑말랑한 지층의 일종이다. 

이탄층은 식물이 썩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과거에 식생과 날씨를 알 수 있다.



-용늪 습지 사진[이기명 기자]-


마지막으로 대암산 용늪은 우리나라의 유일 고층습원이다. 

이 지형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다. 그렇다면 고층습원이란 무엇일까? 

고층습원이란 물이끼가 많이 자라는 습원을 말한다

물이끼가 자라면서 습원 전체가 볼록한 모양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고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용늪 탐방로에서 촬영한 사진[이기명 기자]-


대암산 용늪이 사라진다고? 

대암산 용늪의 위기!

그런데 대암산 용늪은 문제를 겪고 있다. 바로 육지화이다. 

예전, 습지의 가치를 알기 전 군부대가 주둔했었다. 그런데 그때 다양한 시설들을 만들기 위하여 습지를 훼손하였다. 

그래서 원래 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 용늪이 있었는데 작은 용늪, 애기 용늪은 너무 훼손돼 탐방이 불가능하였다. 환경부에서는 더 이상의 육지화를 막기 위해 소독된 돌과 나무를 놓아 흙이 잘 쓸려 나가지 않게 하였다.



-육지화가 되어 길 양옆으로 육지 식물이 자라고 있다.[이기명 기자]-


대암산 용늪은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쉽게 보지 못할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볼 수 있고, 습지에 대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이곳을 방문 한다면 정상을 갔다오는 것을 추천한다. 

용늪에서 정상까지 왕복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고, 정상 또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언젠가 꼭 한번 대암산 용늪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암산 정상 표지석과 풍경[이기명 기자]-


-서울 삼육중학교 이기명 기자[특별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