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 숲
지속가능한 미래, 숲에서 시작한다!
숲과 함께할 100년, 국민과 함께할 100년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0년간 숲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숲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산림과학 연구에 매진해왔습니다. 임업인의 희망과 국민의 행복이 자라는 풍요로운 숲. 국립산림과학원은 100년의 노력을 이어 더 푸른 미래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 8월 22일,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00년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기념행사로 홍릉숲, 어린이그림그리기 축제, 시민공개 강좌, 100년 기념관 구성, 목재가구 전시회,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 미래 비전과 슬로건을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선포하고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제 강점기인 1922년 8월, 임업시험장이 설립되었습니다. 광복을 맞이한 후, 1945년 9월 미 군정청 산하 ‘조선임업시험장’으로 개편되었죠.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의 조직으로는 1949년 2월에 농림부 중앙임업시험장이 된 이래 1967년 산림청 소속 임업시험장으로 자리를 잡아 임업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으로 개칭하며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100년 전에는 숲을 새롭게 만들거나 가꾼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 있는 숲을 잘 활용하는 정도였는데요, 특히, 일제 강점기의 자원 수탈과 한국전쟁과 전쟁 이후의 땔감 조달을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내면서 우리 산은 극도로 황폐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의 전신인 임업시험장에서는 민둥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나무를 골라 심고, 병해충 방제 등 잘 가꾸는 방법 연구를 통해 산을 푸르게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산림녹화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성공 사례가 되었고, 전 세계가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소속 연구기관으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 국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국민 대부분은 산림, 숲이라고 하면 나무만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숲 안에 아주 많은 생물이 어우러져 살고 있고, 그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도 정말 다양합니다. 목재, 나무 열매나 버섯, 약초 등 식용 또는 약용자원과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 휴양, 치유 등 문화, 보건 서비스 기능도 제공합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숲은 완충지대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모든 가치와 기능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좋은 숲의 기능을 온전히 누리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살아있는 숲, 살리는 숲, 숲은 과학이다.”
과학원에서 조사한 바로는 숲의 공익적인 가치가 약 221조 원에 달합니다. 이것은 국민 1인당 연간 약 430만 원의 공익적 혜택을 받는 셈인데, 깨끗한 공기나 물을 제공하고, 좋은 경관을 제공하거나 사람들이 안식을 누릴 수 있는 휴양·치유자원으로서의 기능, 그리고 최근
기후위기와 연관하여 부각되고 있는 탄소의 흡수 및 저장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숲이라는 잠재력이 높은 천연자원을 이용하여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이슈에 대응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